뇌신이 날뛰는 공간

챕터 10 (60~60

1. 간편함

이게 가장 큰 장점같다.

추가로 설치한다거나 무언가 노릴 필요도 없고 채팅조차 IRC기반이라 봇으로 관리할 수 있다.

게다가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면 알아서 지원이 된다.

2. 수익의 복잡함

난 게임방송을 전문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우리끼리 중계하면서 백업용도로 쓰는게 전부인데

이게 별풍선같은 단순하고 간단한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딱히 돈을 노리고 뭔가 할 필요 없다는게 최고 장점인 것 같다.

다들 내가 방송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더라도 아무도 "별풍몇개받았냐?" "돈 많이 벌겠네?" 따위의 질문을 하지 않는다.

그들이 물어보는 것은 오직 "양키성님들이 잘 보고 있음?!" 뿐이다

3. 세계화

상대적으로 마이너 한 게임들이나 철지난 게임들을 주로 하고 있기도 하지만

특별히 와서 봐주는 고정시청자를 제외하면 다양한 사람들이 들락날락한다

특히 테라나 드래곤볼을 방송할때면 어김없이 외쿡인들의 질문공세가 시작되는데 이런때는 참 내가 영어를 할 줄 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그리고 그만큼 나도 러시아 언니들이 게임하는 것을 볼 수... 응?

4. 새로운 취미의 발견과 사교

사실 혼자서 게임을 하고 랜선을 제외하고는 같이하는 경우가 없었는데

이게 꼭 방송 때문은 아니지만 특정한 게임을 같이 하자면서 즐기고 그만큼 자주 접하기 힘들었던 사람들을 다시 만나서 달리는 맛이 있다.

최신작을 제때에 하지 않으면 때를 놓치고 혼자서 어영부영하거나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버스나 타는 부분이 아니라

초심부터 맨땅에 헤딩으로 다시 즐기는 맛이 있다고나 해야할까?

사실 최근 3년여간 신작게임은 해보지도 못했고 이번 콘솔기기들도 전혀 구매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그 철지난 게임을 같이 해주면서 웃고 떠들고 즐기며 그 와중에 스트리밍이나 동영상 녹화해서 우리의 뻘짓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이제 랜파티를 랜선으로 하는 세상이 온건가!!!

물론 도네이션을 달아놓기는 했지만 우리에게 돈을 적선하는 사람은 다음과 같다고 할 수 있겠다

몇달만에 업로드된 2탄

뭐... 사실 별거 없습니다

함께 플레이한 후배 시점 편집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