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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입니다. 상당히 크네요. 쓰나미 경보도 나온 상태입니다. 두렵군요 :(

라면서 앞에 00700까지 붙여가면서 무려 국제전화로 문자를 보내준 녀석
드디어 연락이 되었다
그간 두절되었으나 제3자를 통하여 무사하다는 소식만 들었는데
오랜만에 악기를 잡고 연습후에 집에 돌아와서
설거지하는중에 전화가 왔다

그 녀석이였다

하필 그날 그 장소에 차를 몰고 드라이브차 떠났었고
주유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그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서는 많이 떨어진 곳에 있었기에 안전했으나 파도가 모든것을 휩쓰는 모습을 보게되었다고..

어느 정도 진정이 된 후에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복구 및 구조현장에 자원봉사개념으로 뛰어들게 되었고
사건후 일정기간은 통신수단이 작동안되었고
그 이후로는 베터리충전도 어렵고 집에만 간단히 연락해둔 상태에서 구조활동을 도왔다고 한다

무사해서 다행이지만 살아있는게 미안할 정도로 처참했다고...
길게 통화는 못했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다
나도 기회가 된다면 가고 싶었지만 적십자나 유니세프같은 그런 곳에서 모집조차 하지 않더라



어쩌다보니 다친사람 수혈을 해줬고
그게 일본인이였고
그 인연이 아직까지 이어져서 이렇게 지내고 있으니
비록 1년에 한번 만날까 말까하는 사이지만
가깝지만 먼곳에 있지만 내 피를 나눈 사람이다

본인은 살아있는게 미안하다 생각하더라도
우리에겐 살아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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